풍경소리(작은마음공부)

 천불동 나알란다

 영산회상(법문)

 만화,동화방

 법구경 이야기

 반야심경 강원

 천불사(불교사 공부방)


  천불동 나알란다(수행과 경전, 교학 강좌)
제목   범망계본057
이름 동봉스님 날짜 2018-03-14 [05:44] 조회 1366
 
기포의 새벽 편지-1156
범망계본057
동봉


범망경보살계본梵網經菩薩戒夲
姚秦三藏法師鳩摩羅什 漢譯
후학 비구 東峰 사언절 옮김


01) 세존의 가계

바로그때 우리본사 서가모니 부처님이
처음으로 나투셨던 연화대장 세계에서
동쪽으로 오시어서 천왕궁중 드신뒤에
마구니를 교화받는 경을설하 시옵고는

남염부제 가비라국 정반왕궁 탄생하니
어머니의 고운이름 마야부인 이시옵고
아버지의 크신이름 깨끗한밥 정반이며
내이름은 모두이룸 실달타라 하였어라

출가하고 수행한지 일곱해를 지난뒤에
서른살에 바야흐로 바른깨침 도이루니
그로부터 나의이름 한순간에 바뀌면서
석가족의 출신으로 석가모니 불이로다
-----♡-----
판소리대본
붓다여! 붓다여! [부처님의生涯]
대본東峰스님

01. 도솔내의상兜率來儀像

아니리 : 저 때에 호명보살이 도솔천 내원궁에서 사바세계 인연처를 가만히 살펴보니
중모리 : 수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의 승신주는 신장이 열 두 자에 수명은 이백 오십이요, 서쪽의 우화주는 신장이 스물 네 자에 수명은 오백세며 북쪽의 구로주는 신장이 마흔 여덟 자에 수명은 천년이라. 또 헌 군데 살펴보매 남쪽의 섬부주로 신장은 여섯 자에 수명은 백세이니 그곳 중생이 진실로 불쌍하여 인연처가 분명허다 남쪽의 섬부주를 다시 은근히 살펴보는디, 해동의 조선땅은 나라는 작으오나 백두산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만주벌 요동벌이 멍석처럼 주르르르 펼쳐 있고, 남으로는 반도인디 묘향산 금강산과 설악 태백 지리산으로 저 - 한라산에 이르도록 불끈불끈 솟아있어 웅크린 범일러라. 골골이 냇물이요 버덩마다 장류수라 기맥이 이러하니 분명코 여기로구나! 호명보살이 역사를 더듬고는 어허! 좋기는 장히 좋다마는 지금 이땐 아니로다. 어찌하여 이때가 아닌고 허니, 과거세의 여섯 부처 조선 땅에 나리셨고 도리천궁 제석천의 환웅태자 영을 받아 단군천손 낳으시고 지덕겸비 단군왕검 천시를 여신지가 우금 일천칠백년이 되었구나. 지세와 역사가 이러헌디 인심 또한 농후허여 높은 담장 필요없고 너 내 것이 따로 없어 우선은 인연처가 아니로다.
아니리 : 이리 한참을 살펴보다가 딱 눈이 맞는 곳이 있었으니
중모리 : 인도의 동북방에 작은 나라 있었으니 이름은 가비라요 국왕은 정반으로 감자왕의 후손이며 왕후는 마야로다. 주변으 나라를 볼작시면 마가다 코살라 반사국 아반티와 카시국 코삼비 마투라 간다라 등 크고 작은 나라들이 십륙대국으로 벌려 있고, 석가족 말라족 바찌족 리차비족 팔만사천 부족들이 바둑판에 돌 놓이듯 질서없이 모였는디 바라문 찰제리 폐사 수다라와 불가촉천민의 계급제도 뚜렸하며 구십육종 외도들의 허고많은 사상들이 우후죽순이라 서로가 영토분쟁 편할 날이 전혀 없이 날만 새면 으르렁이요 달만 뜨면 호시탐탐이니 지옥 극락 헌데 엉켜 지척을 분간키가 어렵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반왕과 마야부인 아직꺼정 세자 없어 눈물로 지새이니 저들 몸을 의탁하여 인간하생 하리로다.

02.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자진모리 : 도솔천 내원궁의 미래부처 호명보살 부처 근기 이미 익고 인연처를 바로 찾자 육아백상 코끼리 등에 서부렁섭쩍 뛰어 올라 마야태중에 드는구나. 정반왕궁 마야부인 춘곤증을 못이기여 잠시 졸음 청하올 적 꿈인지 생시인지 비몽사몽간에 육아백상 흰코끼리 붉은 해를 등에 얹고 품으로 달려드니 태몽이 분명허다. 그로부터 정반왕도 생기를 되찾았네. 어화둥둥 내사랑 어화둥둥 우리사랑 이리보아도 우리 마야 저리보아도 우리 정반 얼씨구나 절씨구 가비라국 경사로세. 현숙하온 마야부인 태교를 실천허니 어화 불자들아! 그녀으 거동을 들어보소. 맵고 시고 떫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일랑 드시지 아니하고 모난 음식 부스러기 일체 입에 대지 않고, 앉을 때는 한가운데 가장자리 취치 않고 비탈지고 울퉁불퉁 거친 자리 앉지 않고, 잠자리에 들 적에는 침상자리 올바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걸음거리 보폭 좁게 조심 조심 조심 조심. 대인접화 허올적엔 자비로운 그 미소를 얼굴에 잃지 않고, 베다성전 옆에 두고 시시때때 염송하고, 경쾌하고 부드럽고 좋은 음악 가려듣고, 한서질천 자나깨나 태아만을 생각허네.

아니리 : 이러구러 열 달이 가득차서 마야부인의 부른 배가 남산만이나 허였겄다. 정반왕께 아뢰기를 "해산일이 가까와오니 친정에 가서 낳으오리다. 허락하소서" 정반왕이 정색하며 "그 무슨 말씀이요. 나라 풍습도 그러하니 친정에 가서 아이를 낳는 것은 당연하지 않소이까. 염려 말고 다녀 오시구려" 이때 마야부인이 출산을 허기 위해 친정인 구리성으로 향하는디

중모리 : 비람동산 다다르니 기화요초 만발허고 벌 나비는 훠얼 훨 - 날아든다. 근심 걱정 없앤다는 무우수 꽃향기에 듬뿍 취한 마야부인 오른손을 살폿 들어 나뭇가지 잡는 순간 홀연 산기 느끼면서 우리본사 서가세존 우협탄생 허시었네. 이 때가 어느 땐고 갑인 사월 초파일로 우금 이천육백십육년이 되였어라. 태어난 그 자리에 꽃비가 흩날리고 하늘음악 장엄하니 성인 오심 완연허다. 하늘 선녀 목욕 준비 향탕수를 마련하고 연못아닌 비람동산 온갖 연꽃 피었으니 붉은 꽃 푸른 꽃과 노리고도 하얀 꽃이 아기부처 발 아래에 천지사방 피었도다. 아기부처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자후를 외치시니 이 말뜻이 무엇인고 성인 중의 성인이요 하늘 중의 하늘이라. 얼씨구나 절씨구 씨구씨구 어절씨구 오시었네 오시었네 삼계도사 우리 스승 부처님이 오시었네. 오시었네 오시었네 태란습화 사생자부 대보살이 오시었네. 경사로세 경사로세 육도중생 의지처니 참으로 경사로세. 어화 우리 불자님네 모두 함께 기뻐하세. 광명으로 복덕으로 아기부처 오셨네라 우리 모두 찬양하세. 연꽃이라 하는 것이 탁한 물에 피건마는 탁한 물 아니묻듯 오탁악세 사바세계 자비로 오셨으니 어화어화 불자님네 우리 모두 찬양하세.


03.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아니리 : 갓 태어난 태자이름을 실달타라 하였으니 모든 것을 다 성취하라는 뜻이렸다. 헌디, 옛말에 호사다마라 좋은 일에는 마가 많이 끼는 법이라 허였거니와 산후조리가 부실허였던지 아기 낳은 칠일만에  마야부인이 그만 덜컥 세상을 떠나가니 생명있는 모든 중생 한 번은 가는 것이지만 어허! 이 무슨 시샘이란 말이더냐. 가비라국으 백성들과 정반왕궁은 온통 슬픔에 잠기고 마는구나. 그로부터 실달태자 파사파제부인 손에 양육되니 아무리 이모지만 계모임에 틀림없어 콩쥐가 따로 없고 장화홍련 따로 없다. 허나 워낙에 총명한 태자인지라 보고도 모르는 체 가슴 속에 묻어 두고 듣고도 못들은 체 바람결에 날려 보내니 느는 것은 우울과 사색이라. 태자 나이 점점 자라 학문을 연마할제 바라문의 베다학문 오의서와 예의범절 낱낱이 섭렵하고 구십육종 사상가인 제자백가 이론들을 빠짐없이 익힌 뒤에 병법으로 들어가서 말달려 활쏘기며 진지구축 전차몰이 신체단련 창검술 등을 낱낱이 익혔겄다. 허지만 제자백가와 온갖 병법을 다 익혀도 오롯이 남는 의문 "우리 모후 어디 계시며 도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시위를 벗어난 화살마냥 세월이 흘러감에 태자 나이 열 아홉이라 부왕이신 정반왕께서 태자비를 물색헐제

진양 : 오천축 전역에서 최고 미인 뽑았으니 그녀 이름은 야수다라요 꽃다운 나이 십륙세라. 총명하고 상냥하고 예의범절 분명하여 아미를 살짝 들면 하강한 선녀인듯 눈부시고 황홀하여 마주보기 어려웁고 고운 자태 맑은 용모 요조숙녀 장히 좋다. 두 사람 마음 맞아 돌쩌귀 아귀맞듯 안고지고 사랑하기 한낮도 야밤인 듯 주야를 잊었구나. 그러구러 십년 세월이 얼른얼른 지나갈 적 야수다라 잉태하여 아들을 하나 낳았으니 이 분이 뉘시던가 부처님의 십대제자 밀행제일 라후라라.

아니리 : 하루는 실달태자 마음이 답답하고 심사가 울적하여 부왕의 허락 받아 시종 하나 대동하고 동문을 썩 나서니 노인이 있었겄다.

중모리 : 저 노인네 거동 보소! 허리는 꼬부라져 무릎은 어깨를 지나는데 지팡이를 짚었으니 다리가 셋일러라. 허연 머리 합죽이에 큰비 온 뒤 골 패이듯 깊은 주름 사이사이 검버섯은 어인 일고. 남문으로 나가노니 담장 아래 거적 깔고 병들어 신음하고, 서문 밖 썩 나서매 상두소리 구슬프다. 구중심처 실달태자 이런 광경 처음이라 시종다려 이르기를 "저것들이 다 무엇이더냐?" 시종이 흠칫하며 할 수 없이 답을 하되 "노인이요 병든이요 죽은이인 줄 아뢰오" "나도 저리 되겠느냐?" "생명을 가진 자는 피할 수 없는 줄 아뢰오" 가위에 눌린 가슴 천만근을 더했구나. "아이고! 답답하여라! 얘, 다른 문으로 나가 보자!" "예이!" 북문 밖 썩 나서자 단정하고 기품있고 당당한 이 만났어라. 시종이 여짜오되 "불사의 도를 찾아 근심 걱정 생사윤회 뚜렷이 초월하온 출가수행자인가 하나이다."


04.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진양 : 라후라와 야수다라 곤히 잠든 모습 그윽히 바라보며 실달태자 하직인사를 허는구나."여보! 미안하오! 야수다라여! 미안하오!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같이 사자 하였으나 생사길이 예 있음에 내 갈길이 급하구려. 아들아! 내 아들아! 사랑하는 라후라야! 모후 없이 자란 내가 외어미 맡기려니 참으로 미안하구나. 그져 아무쪼록 티없이 자라거라. 다시 볼 날 있으리라."

중모리 : 하직인사 하는 중으 첫새벽 닭이 홰를 치니 하마 이월 초여드레가 시작되였구나. 이 때으 실달태자 마부 차익 불러내어 애마를 대령하여 안장지우라 이른 뒤에 말안장에 덥썩 올라 살금살금 살금살금 성문 빠져 나오는디 "가자 가자 어여 가자! 어서 가자 바삐 가자! 삼계고해 갖은 욕망 끊기 위해 어여 가자! 팔만사천 번뇌적을 반야지혜으 보검으로 서부럭 선뜩 베어내고 생사윤회 없는 길로 애마야 어서가자. 과거세으 모든 부처 이 길로 가시었고 미래세의 부처님네도 이 길을 가시리니 나 또한 대장부라 부처의 길 가리로다." 실달태자 태운 말이 성벽을 훌쩍 넘자 속삭이던 별빛마져 숨죽여 지켜보고 새봄을 준비허던 다람쥐 청살모 잔나비도 멈칫헌다. 동으로 말을 달려 구리족 너른 영토 한달음에 가로질러 남으로 내려가다 아노마강을 건넜구나.

아니리 : 옛말에 든 흔적은 없어도 난 흔적은 크다고 허였으니 태자 떠난 정반왕궁에 올 사람은 아니 오고 태자의 옷 한 벌과 소지품 싣고 마부와 애마만이 쓸쓸히 돌아오니 태자으 소식에 목을 빼던 야수다라는 혼절하였다 일어나서는 방바닥을 쥐어뜯고 자그마나 큰 가슴을 두 주먹으로 두드리며

진양 :"아이구머니나! 그예 가셨군요! 지아비 있을 적엔 설산처럼 의지허여 마음이 편하기가 대지와 같았더니 나더러 어찌 살라 허시구 혼자서만 가오니까. 견우와 직녀는 오작교라도 있거니와 당신과 야수다라넌 무엇으로 이으오리. 무심하고 야속하오 실달다여! 야속하오 으흐흐흐흑! 어차피 떠날 양이면 귀띔이라도 주실 일이지. 어허! 당신 본디 이런 사람이었소? 아이구우! 여보! 여보! 여보!"
[내일 계속 이어집니다]

-----♡-----
매주 금요일 10시~14시까지는
서울 종로3가 대각사에서
'금요대비주기도'를 봉행합니다
성스러운 시간 함께 만드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토요일(3/17) 10 - 13시까지
대각회 이사장 혜총 큰스님을 모시고
음력 2월 '초하루법회'를 봉행코자 합니다
깊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저녁에는 18시~20시 30분까지 
종로 3가동 대각사 1층 용성선원에서
동봉스님 제3회 천자문 파자 강의가 있습니다

20시 30분 이후에는 도제스님 인도로서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한국 스님네와
아울러 불자들의 교류 한마당을 갖습니다
-----♡-----


[동대구역 플랫폼platform으로 들어서는 KTX]


03/14/2018
종로 대각사 '검찾는집'에서



(log-off) 



땅거미의 품

번호 제    목 이  름 조회 등록일
1209  수행환경 NEW 동봉스님 1 06-19
1208  땅거미의 품 동봉스님 3 06-18
1207  시간의 두 얼굴 동봉스님 4 06-17
1206  삶과 죽음은 동봉스님 6 06-17
1205  고맙습니다  동봉스님 4 06-15
1204  뭐라! 암병동? 동봉스님 10 06-14
1203  평화의 시를 다듬어라 동봉스님 9 06-13
1202  프리패스는 ..... 동봉스님 12 06-12
1201  오늘도소중한날 동봉스님 16 06-11
1200  하마서른한돌 동봉스님 25 06-10
1199  한밤중 발자국 소리 동봉스님 36 06-09
1198  새벽예불이 그립다 동봉스님 63 06-08
1197  범망계본130 동봉스님 86 06-07
1196  범망계본129 동봉스님 99 06-06
1195  범망계본128 동봉스님 120 06-05

 
게시물 수: 1,209 /  검색:
[1][2][3][4][5][6][7][8][9][10]-[뒷10쪽] [81]  

천불동소개 |사이트맵 |운영진에게 |처음으로
 Copyleft 2001,2003 천불동(buddhasite.net)  All rights are ope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