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니다." 나는 어릴 때 이 말을 하는 나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보니 참 부끄러운 말이라는 생각을 금방 해 내었어요. "나 바뻐, 혹은 나 바쁨니다." 라는 표현 한마디로 인해 나는 공덕을 지을 한마디를 상실한 샘이죠. 저의 산수는 조금 황당하기도 하지요.^^ 그리고는 유념해서 이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는 경지까지 도달했었습니다. 참 오래된 일이지요. 요즘 동서남북으로 몸이 움직이다 보니 당연히 내면의 움직임을 살피는 버릇을 잊어버렸습니다. 너무 부끄러워져서 힘들었는데.....몇일전 잠이 들려고 하는 찰나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이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뻗어 갔습니다. 오랜만에 이 공간에 오니 티벳스님께서 오셔서 반야중관 강의 시간도 있었네요. 한국에 계신분들이 부럽습니다.
한줄 소식 남기고 갑니다. 초파일 법문준비로 석자코에 "불"이 났네요.^^ 성불하십시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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